말기암 환자의 식사관리(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2015.05.27
간호1과
전화
02-3156-3025

★말기암 환자의 식사 관리 원칙

말기환자의 경우 소화기능이 떨어져 섭취한 영양분이나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식후 복부 불편감이나 숨참 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는 환자의 상태를 살피면서 최대한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며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의 식사 준비의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환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합니다.

2.음식은 소량씩 여러 번에 자주 나누어 먹습니다.

3.식사는 가능하면 단순하면서도 쉽게 소화될 수 있는 음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용 음식을 적절히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4.고형식보다는 유동식이 환자를 더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말기암 환자의 식욕 부진이 원인

계속적인 항암 치료로 인해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등의 부작용이 누적된 경우 외에도 정상적인 식사섭취가 힘든 경우 그 원인을 살펴보면 변비, 통증, 구강내 상처, 오심 및 구토, 연하곤란, 약, 장관 내 종양 또는 협착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정신적인 우울, 식욕 억제 물질의 생성 등으로 환자가 음식물의 섭취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의 식사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식사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선택하여 먹는 것은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첫 단계 입니다. 그러나 환자가 입맛이 없어 식사 섭취가 힘든 경우에는 환자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 또는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입맛이 변한 경우에는 평소에 안 먹던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5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은 결국 우리가 섭취하는 식사와 간식으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다양하게 충분한 양을 드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환자가 먹은 음식의 종류와 양을 비교하여 부족한 것이 있다면 보충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밥은 매끼니 2/3~1그릇 정도씩 먹습니다. 밥을 이렇게 먹기 어렵다면, 환자가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먹고 빵이나 감자, 고구마, 과자 등 환자의 입맛에 맞는 간식으로 대체합니다. 만약 죽을 먹을 경우에는 5번 정도로 더 자주 먹어야 합니다.

*단백질 반찬은 매끼, 충분히 먹어야 합니다.

(단백질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계란, 두부, 콩, 등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번갈아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채소 반찬은 매끼 2~3가지 이상 충분히 먹습니다.

*우유 및 유제품은 하루 1개(200ml)이상 마십니다.

(우유가 잘 받지 않는 경우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치즈, 두유 등을 대신 먹습니다)

*과일은 하루 1~2번, 1가지 이상 먹습니다.

(제철 과일로 선택하고 통조림과일이나 쥬스를 마셔도 됩니다.)

*계속적인 체중감소가 있다면 땅콩, 치즈, 빵, 떡 등의 간식을 식사 사이에 조금씩 먹어 봅니다.

 

(문의: 서북병원 완화의료병동 02-3156-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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