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환자의 통증(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2015.06.01
간호1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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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인한 통증은 수술 후에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없어지는 통증이나 외상에 의한 급성 통증과는 매우 다르다.

통증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이 제한되면서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끼리 심하게 고통 받게 되고 환자의 기분과 삶의 질에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통증 조절이 충분하지 않다면 환자는 다시 엄습할 통증에 대한 공포감에 시달리게된다.

그러므로 암환자의 통증은 반드시 조절되어야 하며 완전한 통증 조절로 환자가 양질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통증의 원인(통증은 왜 생길까요?)

1.암으로 인한 통증: 암세포가 뼈, 신경, 다른 장기를 눌렀을때 암세포가 정상세포에 퍼져 뼈, 장기 및 근육 등이 손상되었을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암으로 인한 통증은 암이 진행할수록 심해진다.

2.암 치료로 인한 통증: 수술, 방사선 요법, 항암화학 요법 등의 치료에 따른 급성 혹은 만성 부작용이 있는 경우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3.암과 무관한 통증: 두통, 근육통, 그 밖의 다른 부위의 통증이 질병의 치료나 암과 관련이 없이 발생할 수 있다.

 

◆ 통증의 조절 방법(통증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

1. 마약성 진통제: 중증도 이상의 심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입다. 코데인(codeine), 몰핀(morphine), 옥시코돈(oxycontin), 하이코돈(hycodone), 하이드로 몰핀(hydromorphine)등이 있으며, 몰핀 같은 마약성 진통제는 약의 용량을 증량하는 대로 약물의 진통 효과가 있으므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한 통증이 조절될 때까지 최대 용량의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먹는 약을 복용할 수 없을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로 통증을 조절 할 수 있다.

- 패치 : 파스처럼 피부에 붙이는 방법으로 피부를 통하여 서서히 지속적으로 약이 퍼지며 3일마다 교환한다.

- 좌 약 : 항문에 삽입하면 직장에서 용해되어 약 효과가 몸으로 흡수되는 방법이다.

- 피하주사,정맥주사 : 진통제를 피하 또는 정맥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경막외 주사: 척수강내에 진통제를 주입하는 것으로 조절이 불가능한 통증이나 다른 투여 방법에 부작용이 심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2. 비마약성 진통제: 경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입니다.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 기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가 속하며 일반 약국에서 구입 할 수 있다.

3. 진통 보조제: 저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면 암세포로 인하여 신경이 손상되었을 수 있다. 카바마제핀이나 페니-토인과 같은 항경련제나 아미트립-틸린등의 항우울제가 이런 통증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부종에 의한 통증은 피디나 덱사 같은 스테로이드가 효과적이다.

 

◆ 진통제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

1. 중독에 대한 두려움: 연구결과에 의하면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한 진통제에 의해 중독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한다. 가끔 진통제가 몸에 익숙해져서 진통제의 효과가 적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내성이 생긴 것으로 약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을 추가,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에 있어 사용 제한량은 없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통증은 시작 되기 전에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참지 말고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진통제의 부작용으로 변비, 구역질이나 구토, 졸림, 호흡횟수가 느려질 수 있으나 이러한 부작용은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투약 후 며칠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진다. 간혹 부작용 없이 계속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조절할 수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 변비: 물이나 쥬스, 그밖에 수분이 많은 음식이나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필요한 경우에 변을 묽게 하는 약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 구역질이나 구토: 보통 약을 복용한지 하루나 이틀간 지속될 수 있으나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약제를 처방받아 해결 할 수 있다.

- 졸리거나 혼미한 증상: 오래 지속되지는 않지만 졸음을 줄이는 약을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다.

- 호흡이 느려지는 경우: 1분에 10회 이하인 경우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인과 상담해야 한다.

 

◆ 스스로 할 수 있는 통증 조절 방법!!!

1. 심호흡과 이완요법: 숨을 천천히 깊게 들여마십니다.->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근육을 이완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긴장이 몸에서 빠져 나간다고 느껴 보세요.->편안한 속도로 천천히 규칙적으로 숨을 들여 마시고 내쉽니다.

2. 마사지: 아픈부위 주위를 마사지 하거나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입니다.

3. 냉찜질이나 온찜질: 아픈 부위에 손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얼음주머니나 따뜻한 물주머니를 대어주는 방법입니다.

4. 기분전환: 영화보기, 텔레비젼 보기, 산책하기, 친구만나기 등 통증이 아닌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려 통증을 덜 느끼게 하는 방법입니다.

 

(문의: 서북병원 완화의료병동 간호사실,02-3156-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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