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4병동 간호사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응급상황 대비 팀플레이”를 연습하자는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웬 응급상황 대비냐고 궁금해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매가 심해지면 삼키는 능력이 저하되어 음식과 물이 폐로 흡입되어 반복적으로 폐렴에 걸리게 됩니다. 치매 환자의 사망 원인은 치매 자체로 인하여 돌아가시는 경우는 적고 결국에는 이와 관련된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그래서 심폐소생술 과정동안 명확한 업무와 역할분담을 제시하여 업무의 중복을 피하고 응급상황에서 효율적인 인력활용으로 전반적인 간호업무의 신속성과 체계성을 확보하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활동1. 매주 목요일마다 54병동 집중치료실에 모여서 응급상황 대비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자 머리를 맞대고 함께 연구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활동2. 모의 상황을 설정하고 간호사 2인, 3인, 4인 근무시 각각의 역할 분담을 논의하고 가장 효율적인 임상 프로토콜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처치를 제공함으로써 중대한 합병증을 최대한 예방할 수만 있다면 근무 후 밀려오는 피곤이나 시계를 볼 때 망설여지는 퇴근시간의 유혹쯤은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