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LETTER 2024.3. No.1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감염관리실
이달의 건강 소식
'뿌리뽑자 결핵' 뿌결이 - 뿌결이의 요즘 결핵 #1 결핵예방의 날 3월 24일은 결핵예방의 날 결핵 없는 사회, 건강한 국가 함께 만들어 나가요!
법정 의무 신고 감염병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목(CRE*)감염증
감염병 정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출처: 질병관리청 제1급감염병(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대응지침,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총력(농민신문, `24.1.17.) AI발생에 산란계 267만 마리 살처분... 정부 "설 성수기 대비 계란수급 안정 총력"(아시아경제, `24.1.14.)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주의보(충청매일, `24.1.3.) 출처:질병관리청, 서울시감염병연구센터
결핵 바로 알기
요즘 결핵 질병관리청 KDCA
세계 결핵의 날은 어떤날? 결핵균의 발견을 기념하는 날!
1882년 3월 24일은 독일의 의사이자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박사가 결핵의 원인인 결핵균을 발견한 날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0주년인 1982년, 세계 결핵의 날이 지정됐지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기념일, 결핵예방의 날은 언제부터?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결핵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3월 24일 결핵예방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결핵 바로 알기
결핵균은 어떤 경로를 통해 결핵을 옮기는 걸까요?
결핵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활동성 폐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통해 결핵균이 공기 중으로 배출되어 감염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핵예방수칙 실천!
기침 증상 2주 이상 지속, 체중감소 있다면 결핵 의심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는 반드시 입과 코를 가리기
기침 한 후에는 비누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보건소 등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결핵검사
결핵예방의 날에 가장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당연히 결핵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겠죠? 예방수칙 실천으로 요즘결핵 꼭 예방하세요!
결핵 바로 알기
#4 결핵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건강 잡학사전
결핵은 이미 사라진 질병이다?(X) 사라진 질병이 아닌, 잊혀진 질병 결핵!
OECD 주요국 결핵발생률(2020) 한국 49, 일본 12, 프랑스8.2, 호주7.3, 영국6.9, 독일5.5, 미국2.4
2020년 법정감염병 사망자 수(결핵,코로나 19비교) 1,356명, 922명
결핵은 과거의 질병으로 오해 받곤 하지만, 사실은 달라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이 1위(10만명당 49명)*에 달하고 있어요. 심지어, 2020년 기준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1356명)는 코로나19(922명)에 비해 1.5배나 높게 나타나기도 했어요.
* Global Tuberculosis Report 2021, WHO
결핵 바로 알기
BCG 접종만으로 결핵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다?(X) 결핵예방백신(BCG) 접종은 소아 중증 결핵 예방을 위한 것
BCG 접종은 소아에게 발생 가능성이 높은 중증 결핵 예방을 위한 것으로 평생 동안 결핵예방 효과를 지니고 있지는 않아요. 따라서, BCG 접종만으로 성인 결핵을 예방하기는 힘들어요. 이에, 결핵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결핵검진을 받아야 해요.
결핵약 복용 후 증상이 완화되었다면, 복용을 중단해도 된다?(X) 결핵약 복용 조기 중단 시 다제내성결핵 발생 위혐 증가
결핵 치료 시 1~2개월 복용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기도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핵약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금물이에요. 초기 치료 시 결핵약 복용 중단은 다제내성결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소 6개월 동안 결핵약을 복용하여 완치해야 해요.
결핵 바로 알기
잠복별핵감염은 결핵 증상이 없다?(O) 증상이 없어 감염 여부를 알기 어려운 잠복결핵감염
무력감 피곤함 발열 오한 기침, 재채기 증상X 전파X
잠복별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균이 활동하지 않아 증상과 전염성이 없는 것으로, 면역력이 약화되지만 결핵이 발병할 수도 있어요. 특히 결핵환자 가족접촉자는 결핵 뿐만이 아니라 잠복별핵감염 위험 또한 매우 크기 때문에 꼭 검사를 받아야 해요.
잠복별핵감염으로 진단 받으면 반드시 결핵에 걸린다?(X) 잠복별핵감염의 경우 총 10% 정도가 결핵으로 발병
총 10% 정도의 발병확률 - 5% 감염 후 2년 이내에 나머지 5%는 평생에 걸쳐 나타남 면역력이 약화되는 시기 등에 발병
잠복별핵감염이 무조건 활동성 결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결핵균 감염 시 총 10% 정도가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잠복별핵감염 치료를 완료한다면 86%까지 결핵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CRE 바로 알기
CRE 감염증이란?
제2급감염병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속균목,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최근 CRE 중 카바페넴분해요소를 생성하는 CRE(CPE*)에 의한 감염증이 증가하고 있음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 2018년 발생수 11,954, 2019년 발생수 15,369, 2020년 발생수 18,113, 2021년 발생수 23,311, 2022년 발생수 30,548
*Carbapenemase-producing Enterobacteriaceae
감염경로 - CRE 감염증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와의 접촉, 오염된 기구나 물품 및 환경포면 등을 통해 전파 가능
감염요인 - 인공호흡장치, 중심정맥관, 도뇨관을 사용하고 있거나, 외과적 상처가 있는 중환자는 감염위험이 높음
주요증상 및 임상경과 - 주로 요로감염을 일으키며 위장관염, 폐렴 및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증 유발, 카바페넴계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 여러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움
CRE 바로 알기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 임상 검체에서 카바페넴계 항생제 내성 장내세균속균목 분리 동정
치료 - CRE가 감염증의 원인균으로 판단되면,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감염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료
예방 및 관리 -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전파 예방을 위한 손씻기 등의 표준주의 및 접촉주의 준수, 의료기구의 소독/멸균 시행, 침습적 시술시 무균술 준수, 의료기관에서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이 분리되는지 감시, 분리되는 경우 환자 격리, 접촉주의 철저한 개인보호구 사용, 접촉자 검사 등 감염관리를 통해 확산방지
진단 신고 기준
신고범위:환자 병원체 보유자
신고시기:24시간 이내 신고
진단기준: 환자 - 혈액에서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속균종이 분리된 사람, 병원체보유자 - 혈액 이외 임상 검체에서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속균종이 분리된 사람
※ 환자, 병원체보유자 중 카바페넴분해효소 생성이 확인된 사람은 별도 신고
신고방법 - 웹신고(https://is.kdca.go.kr) - 감염병 발생 신고서 작성 후 관할 보건소 FAX 신고(https://www.kdca.go.kr/filepath/boardSyview.es?bid=0020&list_no=718636&seq=1) - CPE 신고서 양식(https://www.kdca.go.kr/filepath/boardSyview.es?bid=0020&list_no=723401&seq=1)
CRE 바로 알기
CRE 전파 예방을 위한 지침
CRE 환자*와 접촉하기 전, 후에 물과 비누 또는 알코올 손소독제를 이용하여 손위생
CRE 환자*의 방에 들어가기 전 장갑과 가운 등 개인 보호구 착용
CRE 환자*의 방에서 나오기 전 장갑과 가운 등 개인보호구 탈의 및 손위생
CRE 환자* 1인실 격리 또는 CRE 환자*끼리만 병실을 공유
의료용품(혈압계,체온계 등)은 가능한 환자 전용으로 사용 및 전담 의료진 배치
* 병원체보유자 포함
FAQ
Q1. CRE에 감염되었을 때 모두 치료해야 하나요? - A. 대부분은 단순 보균상태이며 이는 치료의 대상이 아닙니다.
CRE로 인해 감염증을 나타내는 경우가 항생제 치료 대상이며, 만약 CRE가 감염증의 원인균으로 판단되면, 항생제 감수성 결과를 바탕으로 감염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료합니다.
*CRE 감염증은 법정 의무 신고 감염병입니다.
CRE 바로 알기
Q2. CRE가 확인된 경우 반드시 CPE* 확인 검사를 해야 하나요? - A. 예 CRE 양성으로 확인된 모든 균주는 CPE 확인 검사를 해야 하며, 확진 시 의료기관에서는 CPE 감염증 신고서를 추가 작성합니다.
의료기관 자체 CPE 확인 검사 가능 시:자체검사 시행 > CPE 확진 검사 결과 입력
의료기관 자체 CPE 확인 검사 불가능 시:의료기관 관할 시·도 보건환경원으로 문의>검체검사실로 CRE 균주 송부
※CPE 선별검사 결과 음성이라면, 별도의 CPE 확인 검사를 시행하지 않아도 무관
※예외적으로 CRE 감염증 기 신고자에 대해 추가 사례조사서 작성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로 단순히 격리 해제를 위한 CRE검사 시행의 경우 CPE 검사를 시행하지 않음
*Carbapenemase-producing Enterobacteriaceae
Q3. A병원에서 CRE 감염증 신고 된 환자가 B병원 전원 후, 검사를 시행하였는데 CRE가 분리되었다면 발생 신고를 다시 해야 하나요? A. 예. 신고대상입니다.
예)8/20 A병원에서 CRE 감염증 발생 신고>9/20 B병원 격리실로 전원>9/20 B병원에서 격리해제를 위한 검사 시행>검사결과:CRE 분리>B병원 CRE 감염증 발생 신고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출처:질병관리청 제1급감염병(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대응지침,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총력(농민신문, `24.1.17) AI발생에 산란계 267만 마리 살처분... 정부 "설 성수기 대비 계란수급 안정 총력"(아시아경제, `24.1.14.)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주의보(충청매일, `24.1.3.)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개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vian Influenza, AI)의 인체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병으로 제1급감염병이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조류들 사이에서 전파되는 인플르엔자로 사람으로의 전파는 잘 되지 않지만, 인체로의 전파가 이루어지게 되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 동물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에는 조류인플루엔자와 돼지인플루엔자가 대표적인데, 주로 조류인플루엔자를 중심으로 발생된다. 1997년 홍콩에서 유행한 A(H5N1)바이러스 감염, 2013년 중국에서 유행한 A(H7N9)바이러스 감염이 대표적인 예이다.
(병원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혈청형은 4종(A,B,C,D)으로 분류되며, 주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속한다. 표면 단백질(HA-hamagglutinin, NA-neuraminidase)조합에 따라 다양한 아형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18개의 HA와 11개의 NA가 알려져 있다. 병원소에 대한 병원성을 기준으로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분류된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출처: https://www.cdc.gov,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23년 질병통계
(감염 경로) 감염된 야생조류나 가금류의 배설물에 간접 또는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그리고 조리되지 않은 감염된 가금류의 섭취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드물게 사람 간의 전파가 가능하다. 고위험군은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AI 발생농장에 출입하거나 AI 감염이 확인된 조류 사체나 분변과 접촉한 경우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직·간접적으로 가금류와의 노출과 연관되어 발생한다.
(잠복기 및 임상증상) 잠복기는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7일(최대 10일)로 알려져 있다. 결막염부터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과 같은 전형적인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influenza-like ilness)이 나타난다. 중증으로 하기도 호흡기 감염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구역,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과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역사적인 사례들을 볼 때 A(H5), A(H7N9)은 중증도가 높았다.
(국내·외 발생 특징 및 현황)국외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발생 사례가 하고 있으며 극소수의 돼지 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발생도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서 H5N1형, H5N6형, H5N8형 고병원성 AI가 유행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보고된 국내 인체감염 사례는 없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 2020.12.17. 프로파일03- 동물 → 사람으로 감염 사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사람을 감염시키지 안으나, 흔치 않지만 감염된 새와 직접 접촉한 사람들 중 감염·확진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20세기 일어난 3번의 팬데믹은 야생동물이 가지고 있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 감염되어 일어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 2020.12.17. 프로파일04- 감염 사례의 발생 및 증가. 조류인플루엔자 - 철새, 닭, 오리 등 조류에 감염되는 감염병이다. 새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유행하다가 사람과 접촉이 빈번하면 사람 간 전파를 일으키는 새로운 신종인플루엔자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 중국 내 인체감염 사례 증가. 2012~2012절기 135명, 2013~2014절기 319명, 2014~2015절기 223명, 2015~2016절기 121명, 2016~2017절기 714명. 조류 인플루엔자(A/H7N9)가 중국 가금류에서 점차 토착화 되어가는 것으로 추정, 치명률 약 35~40%, 주료 연령이 증가할수록,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늦어질수록 치명률 증가.(출처: 질병관리본부, 16~17절기 중국 조류인플루엔자(A/H7N9) 인체감염 발생 동향)
프로파일03, 프로파일04 (출처) 2020 NIH 조류인플루엔자 카드뉴스
(진단) 호흡기 검체에서 배양 검사, 유전자 검출 검사를 통해 원인 바이러스를 동정하거나, 특이 lgM항체가 검출 또는 회복기 혈청의 항체역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하는 경우 진단한다.
(치료) 동물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이 된 경우에는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로 감수성이 있는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한다. 48시간이 넘어가게 되더라도 질환의 중증도가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스테로이드는 사용하지 않는다. 노출자에 대한 예방을 위해서는 증상발생 시 증상 발생일로부터 48시간 이내 투약을 실시한다.
(예방) 인체감염 예방 백신은 없으며,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같은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행지역 여행자의 감염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 동물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할 경우 농장방문을 자제하고 동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가금류의 경우 75℃ 이상에서 익혀 먹어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 예절을 준수한다. 유행 지역 여행 후 10일 이내에 발열, 호흡 곤란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관할지역보건소에 신고하여 안내를 받는다. 환자 또는 의사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은 표준주의와 함께 접촉주의, 비말주의를 준수해야 하며, 에어로졸이 형성되는 시술에서는 공기매개 전파도 주의해야 한다.
서울시 감염병연구센터(sidrec.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