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4일 목요일,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에서 기독교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하늘이 화창하게 맑던 날 목사님 및 여러분들이 오셔서 어르신들께 성찬식을 비롯해 세례식을 해주셨는데요~
목사님의 좋은 설교 말씀으로 저희 어르신들이 많은 은혜 받는 하루였습니다. ^^
★ 참고 ★
< 영적간호의 이해 >
환자는 병고를 겪으며 하느님과의 사랑의 관계의 결핍, 건전한 자기애와 이웃과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의 결핍, 하느님에 대한 개방성과 분노 및 쇠외감으로 인한 신뢰부족, 내적 공허로 인한 생의 의미와 목적의 결핍이 있을 때 영적 욕구를 표현하게 된다. 또한 질병이나 죽음 앞에서는 하느님의 사랑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사랑을 경험하고자 한다. 긍정적이며 현실성이 있는 일반적인 희망뿐 아니라 죽음을 넘어서는 희망까지도 갖고자한다.
환자의 신체적 질병에 대한 진단이 올바로 내려져야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듯이, 우리가 만나는 환자가 어떤 고통을 겪고 있으며 어떤 영적 욕구를 갖고 있는지를 알아야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전통적인 한의학이 맥을 짚어보는 방식을, 양의학이 청진기를 대고 신체의 소리를 들어보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면, 영적 돌봄은 진단을 위해 이야기라는 도구를 사용한다.
우리는 그 이야기에서 한 사람의 생애와 그것이 담고 있는 아픔과 고통, 신앙과 가치체계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환자는 자신이 태어나 살아가는 목적과 소명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 궁극적인 삶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고 있는가? 환자는 하느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는가? 하느님의 섭리, 하느님의 은총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고, 어디에서 그것을 느끼고 있는가? 가족이나 이웃. 신앙공동체와의 관계에서 소속감을 느끼는가? 등이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한 사람을 더욱 더 전인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영적 돌봄의 토대이다. 우리는 환자를 아는 만큼 더욱 적절하게 사랑으로 돌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