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35병동에서 인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오후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연세 철학 연구소의 박남희 교수의 '우리들의 얼굴' 라는 주제로
현재의 삶을 거꾸로 바라보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의해 주셨다.
머리를 감을 때 고개를 숙이면 하늘이 바닥이고 땅이 천정이 되듯이, 이 세상은 어떤 관점을 가지고
바라보는냐에 따라 그 의미와 철학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지금은 비록 결핵환자로서 장기입원 중이고 투병 중이지만 이 또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도 있음을 다 함께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후 4시부터는 홍세화 강사의 '오카리나 배우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악보를 보며 곡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환자들 모습이 자못 진지하다.
집중하여!!!
간호사와 함께 차근차근 음계를 짚는 환자
봄학기 인문학 강좌는 매주 화,목요일 다양한 주제로 4월~6월까지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문의처 : 서북병원 35병동 간호사실, 02-3156-3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