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과 치매 이야기

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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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배우였던 로날드 레이건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거쳐 미국 역사상 가장 고령의 나이인 69세에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1981-1989년까지 8년 동안 미국의 제 40대 대통령으로 봉사했고 퇴임할 때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이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은 1994년 11월 자신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 받았다고 발표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뇌의 퇴행성 질환의 하나로 의식의 혼탁과 기억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를 바랬고, 이 병의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그의 아내인 낸시와 국립 알츠하이머병 재단과 함께 로날드 낸시 레이건 연구소(Ronald and Reagan Research Institute)를 1995년에 창설했다. 두 번의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 82세가 되던 1994년 11월 5일 그는 쇠약해진 몸으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로날드 레이건이 미국민들에게 자신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 받았다는 것을 알리는 담화문이다.레이건 담화문

“내가 알쯔하이머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에게 알림으로써 이 병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이 유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병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레이건사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에게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써 일할 수 있었던 큰 영광을 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제일지 모르나 하나님께서 당신의 집으로 나를 부를 때, 나는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조국의 장래에 대한 영원한 희망을 가지고 떠날 것입니다. 이제 나는 내 인생의 황혼기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라고 발표를 하고서 투병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로부터 10년 후 2004년 6월5일 합병증인 폐렴으로 그의 생을 마감하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기념 도서관' 내의 작은 잔디밭에 묻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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