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아요~

담당부서
서북병원 간호부
문의
02-3156-3015
수정일
2016-05-01

 

결핵 사진1

결핵이란

결핵은 활동성 결핵환자의 결핵균이 포함된 기침 혹은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되어, 이를 주위 사람들이 들이마심으로써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지만, 감염된 모든 사람들이 결핵환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핵균에 감염되어도 면역력이 정상인 상태에서는 발병하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결핵의 약 85%는 폐에서 발병하는 폐결핵이지만,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 위치에 따라 병명이 달라집니다. 림프절에서 발생하면 림프절결핵, 척추에서 발생하면 척추결핵, 장에서 발생하면 장결핵, 이처럼 폐 이외의 장기에서 발생하는 결핵을 통틀어 폐외결핵이라고 하며 타인에 전염되지 않습니다. 또한 객담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의사의 소견에 따라 결핵으로 확인된‘ 의사결핵’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제내성/광범위약제내성 결핵

다제내성결핵 (Multidrug-resistant tuberculosis, MDR TB)

결핵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결핵 약제인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에 내성을 보이는 결핵균에 의하여 발병한 결핵을 말합니다. 다제내성 결핵환자는 처음부터 다제내성균에 감염되어 발병한 경우와 초치료에 실패하여 결핵균이 약제에 내성을 갖게 된 경우로 나뉩니다. 다제내성 결핵 치료에 사용되는 2차 약제는 1차 약제에 비해 부작용이 많고, 치료기간도 18개월에서 24개월까지 길어지기 때문에 치료가 무척 까다롭습니다. 다제내성 결확환자 중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광범위약제내성결핵 (Extensively Drug-resistant Tuberculosis, XDR TB)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은 물론 한 가지 이상의 퀴놀론계 약제와 3가지 주사제 중 1가지 이상의 약제에 내성을 갖는 결핵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약 5%가 광범위내성 결핵환자에 해당하는데, 효과가 확인된 항결핵 약제의 수가 매우 적고 치료 성공률도 높지 않아 가능한 모든 약의 사용과 수술 요법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결핵치료의 핵심은 일정한 시간에 정확한 용량의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입니다. 결핵약을 복용하고 1~2주가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거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핵균은 증식이 매우 느려 일부 결핵균이 죽지 않고 다시 증식하여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소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약 복용

결핵은 올바른 약복용을 통해 완치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은 6~18개월 이상이 걸리며, 무엇보다도 “전문의에 의한 적절한 약제처방”, “규칙적이고 정확한 복용’‘, ”치료를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자관리“가 중요합니다.

※완치를 향한 결핵약 복용 TIP

-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한다.

- 한 장소에 결핵약을 둔다.

- 스스로 약 복용 일지를 작성한다.

- 달력에 결핵약 복용한 날을 체크한다.

- 결핵약 복용 여부의 확인을 위해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청한다.

 

전염력은 언제 사라지나?

결핵치료를 시작해 2주 정도 약을 복용하면 대개의 경우 전염력은 사라집니다. 전염성 있는 결핵환자라도 일단 화학치료를 시작하면 전염성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 기간 동안 환자의 격리 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전염성 결핵환자가 접객업이나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업무에 종사할 경우, 법적으로 일정기간 업무의 정지·금지를 명할 수 있습니다.

 

복약을 중단하면 안되는 이유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결핵이 완치된 것으로 임의 판단하여 약 복용을 중단 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결핵균은 증식 속도가 무척 느리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면 죽지 않은 채 존재 하던 결핵균이 다시 증식하여 재발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핵은 치료기간이 길기 때문에 환자가 심리적·육체적·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이러한 이유로 약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기존 약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결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절대로 중도에 약복용을 그만두어서는 안 됩니다.

 

초치료의 중요성

결핵약 복용이 결핵균을 죽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결핵치료를 위한 약제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난 1차 약제로 치료를 끝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초치료에 실패하여 약제에 내성을 갖게 되면 2차 약제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1차 치료는 6개월이지만, 다제내성결핵의 치료 기간은 2년에 이르며 비용부담도 커집니다. 또한 부작용이 많아 복용기간 동안 매우 힘들고, 치료 성공률도 50~60%에 불과합니다.

경과 관찰

치료 경과 및 결핵약 부작용 여부 확인을 위해 정기적인 객담 검사와 엑스선 검사를 실시합니다. 흉부 엑스선 검사는 2, 3, 6개월에, 객담검사는 2, 3, 5, 6개월에 실시하며, 그 외에 혈액검사 등 필요에 따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및 주변인이 결핵에 걸렸다면?

결핵은 전염병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환자와 접촉한 가족 및 접촉자의 경우 결핵균에 감염될 위험이 높습니다. 가족 등 전염력이 있는 결핵환자와 지속적인 교류가 있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접촉자 검진을 받아야 하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진을 요하는 밀접 접촉자란?

- 결핵환자와 최근 3개월 이상 함께 거주한 가족 및 동거인

- 하루에 8시간 이상, 1주일에 5일 이상 환자의 생활공간을 공유한 사람

- 거주지(집, 요양소 등) : 가족, 동거인, 매일 방문하는 이웃 등

- 직장, 학교 등 집단 : 직장이나 학교, 학원 등에서 매일 접촉하는 동료

- 여가장소 : 술집, 체육관 등에서 규칙적으로 함께 어울리는 사람

 

출처:대한결핵협회(http://www.kn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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