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뉴스레터(NEWS LETTER) 2023.6. No.2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감염관리실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비브리오 패혈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사람간 전파는 되지 않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 급성발열, 오한, 복통, 설사, 혈압저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합니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발진,부종→수포→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위험성
비브리오패혈정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 전후로 높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지키는게 중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예방수칙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기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기
- 바닷물에 접촉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 씻기
- 생굴이나 어패류를 취급할 경우 장갑 착용하기
-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때는 아래와 같은 사항 준수하기
*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처리 한다.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 9분 이상 더 요리한다)
*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는 대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 어패휴흫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모기가 매개하는 질병
모기개매감염병(Mosquito-Borne Diseases) - 출처:유럽엽합질병예방 통제센터(ECDC),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 WHO, 질병관리청
▶울산 올해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 첫 발견(울산 MBC, `23.6.13.)
▶"모기와의 전쟁" 시작 (서울신문 `23.6.9.)
▶대구서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발견 (헤럴드 경제, `23.6.8.)
▶"저녁마다 왱왱 소리나"... 보름 빨라진 '모기 소탕 대작전' (JTBC, `23.6.8.)
▶3월 23일 제주, 부산 서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질병관리청)
□ 지금, 모기와의 전쟁 시작!
○ 모기는 현재 약 3,200여 종 이상이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열대지방과 온대지방은 물론이고 극지 부근에서도 서식한다. 일반적으로는 열대지방에 많은 종이 서식하지만 북방지역에도 높은 발생 밀도를 보이는 곳이 많다. 모기에 물린다고 모두 질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모기를 왜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 국내에는 약 56종의 모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질병 매개 보기는 4종이 보고되었다. 모기 매개 질병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또는 기생충에 감염된 암컷 모기에 의해 발생한다. 모기 매개 질병으로 매년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고 거의 10명 중 한 명인 7억 명이 감염된다.
-(우리나라 법정 감염병) 모기매개 감염병으로 6종(말라리아, 황열, 뎅기열, 웨스트나일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일본뇌염)을 관리하고 있으나, 그 외에도 해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모기매개 질환이 존재한다.
[모기가 매개하는 질병]
(법정) 말라리아, 황열, 뎅기열, 웨스트나일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일본뇌염
(그외) 세인트루이스뇌염, 로스리버열, 리프트벨리열, 버마숲바이러스감염증, 라크로스뇌염 등
얼룩날개모기류(Anopheles spp.)유충과 작은빨간집모기(Cx. tritaeniorhynchus)유충의 서식지: 논, 하천, 습지
흰줄숲모기(Ae. alvopictus)유충의 주요 서식처: 비온 뒤 페타이어, 천막, 양동이 등 물이 고여있는 곳
빨간집모기군(Cs. pipiens conplex)유충의 주요 서식처: 하천, 하수처리장 등
모기가 매개하는 질병
□ 모기 퇴치 7대 국민행동 수칙
① 집주변 고여있는 물 없애기: 화분받침, 폐타이어, 인공용기 등 고인물 제거
②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③ 야외활동 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④ 모기퇴치제 올바르게 사용하기: 식약처에 등록된 제품 사용, 용법, 용량, 주의사항 확인 후 사용
⑤ 과도한 음주 자제하기
⑥ 야외활동 후, 반드시 샤워하고 땀 제거
⑦ 잠들기 전, 집안 점검하기: 모기살충제, 모기향 등 사용 후 반드시 환기, 구멍난 방충망 확인 및 모기장 사용
기피제 성분에 따른 특징
DEEP: 2~3시간 효과, 바짓단, 소매, 양말, 신발 등 눈·입 주변 제외한 피부에 제한적 처리(권장량 준수)
퍼메트린: 피부에 직접처리 금지(의복, 기구에만 가능), 의복 등 사용전 처리 후 착용 것이 좋음, 장기간 기피 효과를 얻을 수 있음
벤질벤조에이트:기피력이 뛰어나지만 장시간 노출시 알러지반응 발생하여 미국은 사용 제한함
이카리딘: 효과에 있어서 SEEP과 유사, 인체나 동물의 피부에 직접 사용할 수 있음
IR3535: DEEP과 유사한 효과 보임, 의복 및 눈과 입 주위 제외한 피부에 사용 가능
□ 모기 매개 감염병 유행 위험지역
○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이 유행하지만, 북미 일부·호주·유럽 등에서 간헐적 유행이 발생한다.
*모기매개감염병 유행지역
-말라리아 국외: 열대 아프리카, 솔로몬제도, 파프아뉴기리, 태국-미얀마, 태국-캄보디아 접경지대, 인도, 동남아 멕시코 등 열대 남미지역, 중동
황열: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지역
치쿤구니야열: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뎅기열: 동남아시아, 인도대륙, 남태평양, 카리브해,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동남아시아, 태평양, 중남미 지역
*이집트숲모기(주요매개모기):열대·아열대 지역, 도심지역
*흰줄숲모기(잠재적 매개모기): 북미·유럽·아시아 등의 산립지역·도심의 공원 등
모기가 매개하는 질병
□ 모기매개감염병을 한눈에 쏙!!
질병명 | 국내 주요 매개체 | 발생원 | 임상증상 | 치료 |
---|---|---|---|---|
말라리아 | 얼룩날개모기류(Anopheles spp) | 저습지, 배수로, 웅덩이, 못, 논 및 농수로, 냇가, 늪지, 휴경지 등 |
잠복기 일반적으로 7~30일, 열원충별로 상이함, (장기잠복기) 삼일열, 난형열만등존재 주기성 발열(삼일열, 48시간, 사일열 72이간, 열대열 매일), 오한, 기침, 설사 등 |
국외: 예방약 복용 국내: 약물치료(클로로퀸+프리마퀸) |
일본뇌염 |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 마을 및 축사 주변 논두렁, 미나리밭, 목장, 동물축사, 웅덩이 등 |
잠복기 5~15일, (초기증상) 무기력증, 발열, 종종 두통,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 감염된 250명 중 1명은 바이러스가 뇌로 퍼지면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떨림,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음 |
예방접종(O) 감염 시 격리 불 필요 증상에 따른 대중적 요법 수행 |
웨스트나일열 | 빨간집모기(Culex pipiens pallens) | 하수구, 인공용기, 방화수, 더러운 미나리밭, 빈깡통에 고인물, 대형지하실, 아파트 지하실, 정화조 등 |
잠복기 2~14일(일반적 2~6일), 감염자 중 70~80% 무증등 발열, 오한, 두통, 식욕감퇴, 근육통, 구역, 구토, 발진, 림프절병증, 안구통 등 |
예방접종(X) 감염 시 격리 불 필요 증상에 따른 대중적 요법 수행 |
황열 |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잠재적 전파 위험성 | 돌, 플라스틱, 고무, 철재 등 인공용기, 자연적으로 조성된 소형의 돌이나 흙 웅덩이, 나무 구멍 등 | 잠복기 3~6일, 발열, 오한, 두통, 권태감, 오심 등 대부분 가벼운 감염 증상. 10~20% 신부전, 간부전 후 황달 증상 |
예방접종(O) 감염 시 격리 불 필요 보존적 치료 |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잠재적 전파 위험성 | 돌, 플라스틱, 고무, 철재 등 인공용기, 자연적으로 조성된 소형의 돌이나 흙 웅덩이, 나무 구멍 등 |
잠복기3~14일(일반적 4~7일), 감염자 중 75% 무증상 발열(38.5도이하), 관절통 및 뼈 통증, 두통, 안와통증, 근육통 발진 등 |
예방접종(X) 감염 시 격리 불 필요 증상에 따른 대중적 요법 수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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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잠재적 전파 위험성 | 돌, 플라스틱, 고무, 철재 등 인공용기, 자연적으로 조성된 소형의 돌이나 흙 웅덩이, 나무 구멍 등 |
잠복기1~12일(일반적 3~7일), 감염자 중 3~28% 무증상 발열(38.5도이상), 두통, 피로, 오심, 구토,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 |
예방접종(X) 감염 시 격리 불 필요 증상에 따른 대중적 요법 수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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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잠재적 전파 위험성 | 돌, 플라스틱, 고무, 철재 등 인공용기, 자연적으로 조성된 소형의 돌이나 흙 웅덩이, 나무 구멍 등 |
잠복기3~14일(일반적 4~7일), 감염자 중 80% 무증됨 반점구진성 발진, 관절통,(발열 38.5도 이하), 선천성 지카증후군 연관됨 |
예방접종(X) 감염 시 격리 불 필요 증상에 따른 대중적 요법 수행 |
□ 해외 여행시 모기개매감염병 예방수칙
○ 방문 전
- 방문지역별 주의해야 할 감염병 정보 확인하기
- 모기예방법 숙지하고 모기기피 용품 및 비상약 준비하기(모기기피제, 모기장, 모기향, 밝은색 긴팔 상의 및 긴 바지 등)
○ 방문 중
- 모기가 많은 있는 '풀숲' 및 '산속' 등은 가급적 피하기
- 외출 시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 사용하기
- 모기는 어두운색에 유인되므로, 활동 시 밝은색 옷 착용하기
-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는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생활하기
○ 방문 후
-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하기
- 의료기관 방문 시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 방문력을 알려주기
- 헌혈 보류기간(4주) 동안 헌혈을 금지하기
메르스
메르스 바로알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
□ 메르스란?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의한 급성호흡기질환을 말합니다.
① 증상 및 징후: 발열, 기침, 호흡곤란, 인후통, 구토, 설사
② 잠복기: 2~14일 정도로 추정
□ 감염경로
① 낙타와 접촉
② 생 낙타유 섭취
③ 메르스 환자와 직접 또는 긴밀한 접촉
□ 감염 증상 신고
○ 메르스 의심환자란?
① 발열과 호흡기증상(기침, 호흡곤란, 폐렴,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등)이 있으면서
-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방문한 자
- 메르스 의심환자가 증상이 있는 동안 밀접하게 접촉한 자
②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호흡곤란 등) 또는 설사증상이 있고, 메르스 확진환자가 증상이 있는 동안 밀접하게 접촉한 자
*아라비안반도 및 그 인근 국가(지역): 바레인,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예멘
중동 국가 여행자 메르스 감염 예방 수칙
○ 여행 전
- 65세 이상, 어린이, 임산부, 암투병 환자 등 면역저하자,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 지역 방문 자제 및 예방 수칙 준수에 특별한 주의 필요
○ 여행 중
- 여행 중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낙타접촉,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생낙타유(Raw camel milk)섭취를 피하기
-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 가급적 자제(부득이한 경우 마스크 착용)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 물과 비누로 자주 손 씻기
- 비누가 없으면 알코올 손소독제로 손 소독
-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 씻기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기
○ 여행 후
-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 가지말고 먼저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전화하세요.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증상: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뇌염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에 뇌염, 기면, 정신착란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니파바이러스에 어떻게 감염되나요?
대추야자나무수액섭취(과일박쥐, 돼지 등)→감염된 동물 직접 접촉→환자와의 직접 접촉
바이러스에 감염된 과일박쥐, 돼지와의 접촉, 과일박쥐의 침 또는 소변에 오염된 대추야자나무 수액섭취, 환자와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어디서 발생했나요?
- 방글라데시: 2001~2008년, 환자 135명 발생(97명 사망, 치명률 71.9%)
- 말레이시아: 2998~1999년, 환자 265명 발생(105명 사망, 치명률 39.6%)
- 인도(케랄라 지방): 2018년 환자 19명 발생(17명 사망, 치명률 89.4%)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발생한 바 있으며 이 지역을 여행, 방문할 계획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감염진단→대증치료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현재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고 비교적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이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감염이 확인되면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치료를 하게 됩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
여행 전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발생국가와 예방수칙을 확인하세요.
여행 중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세요
- 손 씻기 등 개인위행 철저
- 평상 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접촉 주의
- 발생지역에서 과일박쥐, 돼지 등 동물 접촉 금지
- 발생지역에서 대추야자 수액 섭취 금지
- (의심)환자와 접촉 금지하기
귀국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면서 증상을 알려주세요.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1339로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