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에게 이렇게 해보세요

2023.11.22
서북병원 진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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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에게 이렇게 해보세요

치매 환자분들은 다양한 문제행동을 보입니다.
치매환자의 모든행동에 반응하실 필요는 없고 또 모든 문제행동을 치료할 필요도 없습니다.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만 치료가 필요합니다.

​■ 치매 이해하기1 - 의심/ 망각/ 초조행동

Q) 물건이나 돈을 훔쳐갔다고 의심해요.

A) “무엇을 잃어버렸어요?” 라고 묻고, 그 물건을 함께 찾아봐요“ 라고 찾는 행동을 함께한다.

그 물건을 미리 준비해서 찾은 것처럼 하여 건네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의점

“정말로 돈이 있었어?”, “어디에다가 숨겨 놓은거 아니예요?”하며 큰소리 치지 않는다.
될 수 있으면 오랫동안 함께 행동을 해 주면 안심을 합니다.

Q)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움직이려고 해요.

A) “함께 걸을까요?”라며 권하거나, “왜 그러세요?”라며 부드럽게 말을 해본다,

주의점

“빨리 방에 들어가세요” , “거기서 뭐해요?”라며 야단치지 않는다.

야단치거나 행동을 제지하면 환자는 더 불안해지고 공격적으로 될 수 있습니다.

Q) 독이 들어있다고 식사를 거부해요.

A) “제가 함께 먹을까요?”라며 같이 식사를 한다. 부드러운 말투로 응대한다. 좋아하는 곳으로 장소를 옮겨서 기분이 전환될 수 있도록 한다.

주의점

“겨우 만들어서 준비해주니 뭐라고 하는거예요”,“이제 안줄거예요”,“먹기 싫으면 먹지마세요” 라고 말하지 않는다.

보호자의 언행이 전해져서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여 불신감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Q) 집안에서 자신의 방을 찾지 못해요.

A) “간식 드릴까요” 하면서 방에서 나오도록 유도한다.

주의점

“남의 방에 들어가지 마세요.”, “할머니 방 아니잖아요.”라고 응대하지 않는다.

잘못을 지적하지 말고, 함께 행동해주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여 안심을 합니다.

■ 치매 이해하기2 - 목욕/ 옷입히기/ 식사

Q)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 해요.

A) “조금 있다가 할까요?”, “목욕탕에 들어가서 머리를 감으면 개운하고 좋아요.” 부드러운 말투로 응대한다.

주의점

“목욕 안하면 냄새나요.”, “더러우니까 목욕 안하면 안되요.” 억지로 옷을 벗기거나 하지 않는다.

야단치거나 강제로 목욕을 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부드럽게 목욕을 권하고, 스스로 목욕할 기분이 될 때까지 기다려준다.

Q) 옷 갈아입기를 거부하고 폭력을 휘두르기도 해요.

A) 시간차를 두고 기다렸다가 한번 더 권유해본다. “이 옷이 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어떠세요. 맘에 드세요.”

주의점

야단치거나 강제로 옷을 갈아입히지 않는다. “냄새나니까 갈아입어야 되요.” 화를 내며 말하지 않는다.

강제로 하면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해 더 저항한다. 충분히 설명해주고, 강하게 거부하면 시간을 두고 서서히 다시 시도해야 됩니다.

Q) 밥을 계속 달라고 해요.

A) “조금 후에 간식을 드릴께요.” 라며 부드럽게 응대한다.

주의점

“방금 먹었잖아요.”,“치매니까 먹은 것도 모르죠.” 무시하며 야단치지 않는다.

전체 식사량이 많아지면 안되므로, 소량씩 나누어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화를 내면서 식사를 거부해요.

A) 시간차를 두고 “식사하세요.”,“진지드세요”라고 다시 부드럽게 권해본다.

주의점

“왜 안먹는 거예요.”,“안먹으면 안돼요.마음대로 하세요.” 식사를 눈앞에서 치워버린다.

강제로 먹이려는 강압적 태도는 안된다. 시간차를 두고 다시 권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식사를 권해보도록 해본다.

■ 치매 이해하기3 - 대소변

Q) 기저귀 교환을 싫어해요

A) “엉덩이에 뭔가 묻어 있는 것 같아요. 불편하지 않으세요.” 따뜻하고 부드럽게 권유한다.

주의점

“왜 이렇게 냄새가 나는거야?”, “이게뭐야. 빨리 갈아야겠네.” 큰 소리로 짜증스럽게 말하지 않는다.

천천히 부드럽게 말하면서 기저귀를 재빨리 갈아입히는게 좋다.

Q) 대변을 손으로 만져요.

A) “제가 치워드릴께요.” 부드럽게 말한다.

주의점

“왜 대변을 본다고 얘기 안하세요.” 화를 내며 말하지 않는다.

더럽다고 야단치지 말고, 아무렇지 않게 뒤처리를 하여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합니다.

Q)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대소변을 보려고 해요.

A) 야단치거나 화내지 말고 대소변을 바로 치운다.

주의점

“이런곳에 또 오줌을 누면 어떡해요.”,“여기 화장실 아니예요.”소리치거나 화내지 않는다.

배변의 낌새가 보이면 미리 화장실에 모시고 갑니다.

■ 치매 이해하기4- 의사소통

Q) 반복해서 같은 질문을 계속 해요.

A) 몇 번이라도 웃으면서 느긋하게 대답한다.

주의점

“몇번 말해야 알겠어요.”,“아까 알려줬잖아요” 화내며 말하지 않는다.

화를 내게 되면 환자는 자신감을 잃어 치매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유의합니다.

Q) 자신의 의사를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해요.

A) 짧고 간결하게 이야기 해준다. 적절히 응대해준다.

주의점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무시하거나 야단치지 않아야 합니다.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이여도 맞장구 쳐주며 경청해주어야 합니다.

Q) 주위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으면 자신을 욕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화를 내요.

A) “죄송해요. 시끄러우셨죠.” 작은소리로 대화를 나눈다.

주의점

“할아버지 목소리가 더 시끄럽네요.” 라며 응대하지 않는다.

의심이 심해져 자신을 욕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방법으로 대화에 참여하도록 유도해보세요.

Q) 치매환자에게 혼란스럽게 얘기하면 안되요.

A) 치매환자에게 항상 정답을 확실하게 얘기해야 합니다.

주의점

ex) 아파트 10층 사는데 엘리베이터 탑승시 9층을 환자분이 눌렀을 때

=> 대응시 ‘우리집은 9층이 아니라 10층이잖아’ 라고 하면 (x)

=> 우리집은 10층 입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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