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중독이라 함은 어떤 사람이 흡연을 통하여 니코틴을 계속해서 흡수함으로써, 니코틴과 인체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신체가 생리적으로 변화된 상태, 즉 니코틴 금단증상을 피하기 위해 흡연자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해악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계속해서 피우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진단 기준(DSM-lY)에 따르면 니코틴 중독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같은 12개월 동안에 적어도 다음의 세 가지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니코틴 의존은 치료가 어렵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전체 흡연자의 80%가 금연을 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고 하며, 매년 35%가 금연을 시도하나 결국에는5%만이 금연에 성공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금연에 성공하더라도 금연자의 80%가 2년 내에 재발하며, 금연자의 25%만이 첫 번째 금연시도에서 성공한다고 합니다.
결국 일반적으로 금연은 대개 3-4회 시도 후 성공한다고 알려져 있어 이런 자료들만을 놓고 보면 금연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 다양한 금연방법을 적절히 이용하면 의외로 쉽게 담배를 끊을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배우자나 자녀)이 있어 금연을 격려해 주면 보다 효과적이고 흡연의 해독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될 때 금연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니코틴 의존의 치료방법에는 금연교육, 니코틴 대치요법, 약물요법, 행동요법, 최면요법, 침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 니코틴 대치요법입니다. 이 방법은 담배대신 니코틴 껌이나, 니코틴 패치 또는 니코틴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여 체내에 니코틴을 공급해 주면서 흡연량을 점차 줄여 나가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니코틴 대치요법은 니코틴 의존의 치료라기보다 사용방법을 바꾸는 정도의 효과밖에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치물을 사용함으로써 흡연에 의한 폐암이나 폐기종을 피할 수가 있으므로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기타 약물요법으로는 약물을 사용하여 금연 시에 나타나는 금단증상을 완화함으로써 단기적으로 담배를 끈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이때도 행동요법이나 정신 치료적 도움을 겸하는 것이 더 효과적 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금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하겠다는 강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