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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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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왜 위험한가?

최근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 세사람 중 한 사람은 뇌졸증(중풍) 및 고혈압성 심장질환등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혈압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일반적으로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므로 일상생활에 별 지장을 받지 않고 잘 지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실질적으로 고혈압인지 알지 못하고 있으며, 알고 있는 경우라도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도중에 중단하기 쉬워 갑작스런 화를 부르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렇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혈압이 높다는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혈압이 올라가면 그 상승정도에 비례하여 뇌, 심장, 신장(콩팥)등 중요한 여러 신체장기에 손상을 초래하여 수명을 단축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45-49세의 고혈압환자의 경우 정상혈압인 사람에 비해 말초혈관질환의 발생빈도가 2배, 관상동맥질환 3배, 심부전 4배 그리고 뇌졸증(중풍)의 발생빈도는 7배나 높으며, 이러한 합병증은 모두 치하율이 높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심한 고혈압이라도 적절한 치료를 하여 정상혈압으로 유지시키면 이러한 합병증들을 상당히 줄일 수 있으며 경증의 고혈압환자의 경우라도 정상혈압으로 유지시켜 줄 때 사망율이 크게 감소한다고 밝혀져 있으므로 가벼운 고혈압이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의 원인 고혈압의 원인 고혈압을 크게 '본태성 고혈압'과 '이차성(속발성)고혈압'으로 나누는데 약 90% 정도가 특별한 원인 질환없이 생긴 '본태성 고혈압'이고 나머지는 신체내부의 특수한 질환(내분비계 질환, 신장(콩팥)질환, 대동맥 협착증등의 혈관질환, 기타)에 의해 이차적으로 혈압이 올라가는 '이차성 고혈압'입니다.

이차성 고혈압은 그 원인이 되는 병을 치료하면 혈압은 저절로 내려가게 되는 것으로 숫적으로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보통 말하는 고혈압은 거의 모두 '본태성 고혈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본태성 고혈압은 그 원인을 확실히 집어낼 수는 없으나 지금까지 밝혀진 의심되는 몇가지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전적으로 타고난 체질을 통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양친이 모두 고혈압이면 그 자녀의 약 80% 정도가 고혈압이 되고, 양친중 한쪽이 고혈압이면 그 자녀의 40-50%가 고혈압이 된다고 합니다.
  • 일상 식생활에서 염분(소금)의 섭취량이 문제가 됩니다.
    하루에 20g이상의 많은 양을 섭취하는 사람은 고혈압에 걸리기 쉬운데 그 이유는 염분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말초혈관의 저항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염분의 과다섭취가 혈압을 상승시킨다는 사실은 의학적으로 확고히 입증되어 있습니다.
  • 포화지방질이 많은 돼지고기, 소고기등의 육류와 당분이 많은 사탕, 과자, 술등을 많이 섭취 하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면 고혈압에 걸리기 쉽습니다.
  • 비만증 : 살이 쪄 체중이 증가하면 혈압이 올라간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비만자는 정상인보다 3배이상 더 고혈압에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비만자의 체중을 10Kg정도 줄이면 염분 제한을 하지 않은 경우라도 혈압이 25/15정도 내려간다고 합니다.
  • 스트레스 :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게 되면 체내에서 혈압상승물질(아드레날린)의 분비량이 늘어나 혈압이 올라갑니다. 아드레날린이란 물질은 혈압상승작용 뿐만아니라 교감신경 흥분 작용등 여러가지 작용이 있어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는 고혈압 유발이외에도 건강에 많은 해를 끼칩니다.

그 밖에도 정신적 갈등, 공격적, 적극적이며 성급하고 긴장을 잘하는 타입의 성격, 한랭 및 기후환경, 기타 직업등 여러가지 인자를 꼽아 볼 수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의 비약물 요법은? 고혈압의 치료는 초기에 시작할수록 쉽고 간단하며 늦으면 늦을수록 치료하기가 복잡해 집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일찍 치료를 시작해서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정성껏 실행하는 것입니다.

치료방법은 크게 비약물(일반)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약물요법과 함께 일반요법을 지키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염분(짠음식)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염분은 혈압 올리는 중요 인자이므로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진 분은 반드시 싱겁게 먹도록 해야 합니다.
  • 동물성 지방이나 당분의 섭취를 세심히 조심하고 조절해야 합니다.
    고혈압 자체만으로도 동맥경화증을 초래하는데 동물성 지방과 정제된 과량의 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이중으로 동맥경화증을 촉진하게 되므로 반드시 삼가해야하며.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과체중 비만증의 교정이 가능하여 강압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단백질, 신선한 야채는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학적으로 단백질은 고혈압에 나쁘기는 커녕 혈압에 좋고 활동적인 생활에 필수적입니다. 물론 모든 육류는 동물성 지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많은 양은 곤란하나 동물성 지방이 적은 육류를 한끼에 몇점 먹는 정도는 하등 상관이 없습니다.
  • 고혈압에 채식을 적극 권장하는 이유는 신선한 야채에는 우선 비타민 특히 B,C가 풍부하고 또한 소화되지 않는 섬유질이 많아 대변 량을 많게 유지해 주어 변비를 방지하고 열량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만복감을 주며 칼륨의 보급에 의해 나트륨(염분)의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 그밖에 술(과음), 과식 커피. 짜게 절인건어물 등, 사탕, 과자, 각종 자극성 향신료도 해로우니 피하거나 줄이도록 하십시오.
  • 안정 : 항상 정신적 안정을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최대한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정신적 신체적 과로나 근심, 걱정, 불안. 긴장 등 감정적 충격 등이 유인이 되어 뇌졸중 심근경식증 등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정신적. 신체적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항상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 고혈압이 심하여 심장에 합병증이 있는 경우는 심한 운동은 삼가하고,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가벼운 체조 산책 계단오르기등의 적당한 운동으로 체중조절이 가능하고 혈압이 떨어지므로 항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금연 : 흡연은 동맥경화를 진행시키므로 해로울 뿐만 아니라 특히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에는 더욱 나쁩니다. 그러므로 담배는 절대적으로 피해야합니다.
  • 목욕 : 갑자기 뜨거운 목욕, 사우나 또는 추운 날씨나 한밤중에 급격한 외출. 돌연한 노출 등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등의 유인이 될 수 있어 위험하니 절대 주의하시고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천천히 하십시오.
  • 변비 : 변비는 혈압을 올리므로 항상 변비를 예방하도록 하십시오.
  • 야채, 과일 미역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섬유질은 변비에도 좋을 뿐아니라 비만해소 및 염분배설에 도움을 주므로 섬유질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치료의 약물 용법은?

고혈압의 일반적인 주의사항과 함께 약물을 복용함으로서 혈압을 떨어뜨리는 이른바 '약물요법'은 매우 중요한 치료방법입니다.

고혈압의 원인은 아직도 밝혀져 있지 않으므로 고혈압을 원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고혈압을 일으키는 여러가지 위험인자가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이런 위험인자를 제거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고혈압을 정상혈압으로 끌어내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약물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의 중증도는 최저(확장기)혈압에 따라 결정하는데 최저(확장기)혈압이 90∼104mmHg일 때를경증 고혈압, 105∼114일 때를 중등증 고혈압. 115이상일 때를 중증 고혈압으로 봅니다.

혈압이 높을 수록 고혈압에 의한 고통스러운 증상과 합병증의 발생 및 생명의 단축이 심하게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최저(확장기)혈압이 105이상인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최저(확장기) 혈압이 90∼104minHg일 경우 매 2개월마다 혈압을 재서 계속하여 95이상으로 나을 때는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매 2개월마다 측정한 최저 (확장기)혈압이 90∼95mmHg일 때는 비 약물요법을 쓰면서 6개월마다 혈압을 재면서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위와 같은 약물치료의 윈칙이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약물치료는 반드시 의사의 따라 시작해야 하며, 특수한 상황에서는 위에서 말한 원칙이외의 약물치료법도 사용됩니다.

일단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 고혈압 환자들은 겨의 일생동안 계속해서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이처럼 고혈압 치료는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효과가 우수하며 부작용이 적고 복용이 간편하면서 값이 싸고 구입하기 쉬운 약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강압제는 크게 이뇨제. 교감신경 억제제, 칼슘길항제. 혈관확장제 및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 특징적인 장단점과 적응증이 있기 때문에 환자마다 가장 적합한 약물이 다를 수 있습니다.

최근 약효가 우수하면서도 부작용이 적고 복용이 간편한 새로운 강압제가 다수 나와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지시에 따라 가장 적함한 약들을 선택하여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철칙입니다.

혈압이 잘 조절되거나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하여 고혈압 자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도중에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가 많은데 이 경우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시 너무 성급하게 혈압을 떨어뜨리려고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많아서 치료를 포기하는 예가 많으므로 서서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강압제나 다소간의 부작용이 있으며 이것은 보통 노인과 허약한 환자에게서 심하게 나타나기 쉬우나 투여량이 적거나 타 장기에 질병이 없는 사람은 별다른 부작용 없이 오랫동안 강압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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